오늘의 (2/7) 말씀 묵상 (요한일서/1 John 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That which was from the beginning, which we have heard,
which we have seen with our eyes, which we have looked at
and our hands have touched–this we proclaim concerning the Word of life.
 
요한복음의 서두와 요한1서의 서두는 같습니다.  요한복음 1:1절에서는 말씀이신
예수님과 하나님의 선재성, 영원성, 그리고 친밀한 관계가 강조되지만 요한서신에서는
그 말씀이 경험되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합니다.  사도는 그 증거로 생명의 말씀을
들었고, 생명의 주를 보았고, 더 자세히 관찰했고, 또한 손으로 직접 만졌던 사실을
고백합니다.  다시 말해서 요한 공동체는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과거에는 
직접적으로 경험했고 현재는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도가 왜 이렇게 선포하는가?  그 이유는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의 성육신과 신성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이 공동체에 침투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지금도 그런 자들이 교회 밖은 물론 안에까지 침투하여 흔들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와 교회의 본질이요 역사적인 사실이요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이신 그분 안에서만 영생과 구원이 있음을 확신하고 굳건히 붙드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