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I planted the seed, Apollos watered it.
But God made it grow.
이 구절은 사람의 일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따로 있음을 설명해 줍니다.
고린도교회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은 바울이고, 아볼로는 그들에게
복음을 자세하게 해석하여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역 배후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역사와 역할이 있었음을 증언합니다.
바울과 아볼로 가운데 고린도교회에 누가 더 중요한 인물인지 우열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씨 뿌리는 자가 없다면 물을 줄 일이 아예 없었을 것이고, 또한 싹이 튼
식물을 돌보는 이가 없다면 심지 않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인간적인 지도력은 성령의 능력이 없다면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단지 말씀을 심고 물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의 축복을 교회 지도자만의 공로로 돌리거나, 성도들이
특정 지도자에게 충성하는 것 역시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모두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동역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