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Do everything in love.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먼저
깨어 있어 믿음 위에 굳게 서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상기시킵니다. 그만큼
고린도교회의 상황이 영적으로 심각하다고 봅니다.
그런 다음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그들이 사랑으로 행하면
교회 안의 분열의 문제, 교만의 문제, 주의 만찬에서의 혼란, 은사의 부적절한 사용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면 율법의 완성이라고까지 선언하셨던바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행동 원리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그만큼 행하기가 어렵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진리를 추구한다고 하면서 사랑을 상실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 하기에 서로 위로하고 채워주며 기도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