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4:34) 실제로는 누가복음에 더 많은 예수님의 실질적인 비유가 있습니다. 특히 15장에는 연속해서 3개의 비유가 나옵니다. 모두가 설교가 아니라, 교훈이 아니라 삶의 경험으로부터 진리를 해석하는 비유들입니다. 그 첫 번째가 잃어버린 양의 비유이고 그 다음은 동전을 잃어버린 여인의 비유이고 세 번째는 제일 잘 알려진 잃어버린 아들 즉 돌아온 탕자의 비유입니다.
무엇인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아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비유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자신이 무엇에 가장 관심을 두고 계신지 모인 무리들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1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 99 마리의 양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목자. 1:99. 상식적으로 본다면 이것은 비교가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자는 그 한 마리를 향해 떠났고 찾았고 그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친구들을 불러다가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별로 귀하게 여기지 않는 그 하나가 자신에게는 그렇게 중요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여기서 목자는 바로 하나님과 예수님 자신이고 잃어버린 양은 바로 잃어버린 영혼을 의미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예수님은 그것 때문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먼저 믿은 사람은 잃어버린 양이었다가 돌아온 양이기에 이제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을 가져야 함을 도전으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