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8/26) 말씀 묵상 (시편/Psalms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The LORD is your keeper;
The LORD is your shade on your right hand.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있고 내용으로 볼 떄, 두 사람 이상이
주고받는 순례를 위한 노래입니다.  이 구절부터 4번 되풀이 되는 구절은
‘여호와께서 너를 지키신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지키심이 그늘과 같다는 말은 건조하고 뜨거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목숨을 지켜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오른쪽’은 힘과 권세를 상징하는 바, 하나님께서
권세로 뜨거운 햇살을 막아 주신다는 뜻입니다.
 
순례자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분의 보호하심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되새기며 어려운 일을 만나도 두려움없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갔던 것처럼,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서 권능의 팔로 보호해 주심을 믿고 평안한
마음으로 담대하게 끝까지 순례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8/25)

오늘은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여러 놀라운 일들이 연속된 가운데 빠르게 한 달이 지나갑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를 드리며
회개와 감사와 기도와 말씀으로 깨끗함과 새로움을 덧입는
복된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8/24) 말씀 묵상 (시편/Psalms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For the LORD is good; His loving kindness is everlasting
and His faithfulness to all generations.
 
‘감사의 시’라는 표제가 달려있고 사용된 단어나 운율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이 시는 예전을 위한 것으로 여깁니다.  제의 과정을 염두에 둔다면 이 구절은
회중과 제사장 모두가 성전에 들어가서 여호와의 임재를 기리는 합창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선하다’는 단어는 윤리적인 선함, 감각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정서적인 기쁨
모두를 의미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선하시다고 표현하는데 그 선하심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그분을 신뢰하며 높여 찬양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선하심’ ‘인자하심’ ‘성실하심’은 모두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이시고 심판주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기쁨의 
찬송을 받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영원함을 알고 항상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8/23) 말씀 묵상 (시편/Psalms 95: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Come, let us worship and bow down,
Let us knell before the LORD the Maker.
 
시인은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돌보시고 기르시는 백성이며 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의해 존재하게 된
피조물입니다.  그러니 피조물은 창조주 앞에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인이 ‘오라’고 한 의미는 성전에 들어가자는 의미보다는 하나님께
경배하자는 요청으로 이해함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동사인 ‘굽혀, 경배하며, 
무릎을 꿇자’가 자발적인 경배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멀리 계시며 권위만 내세우는 분이 아니라 피조물인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양육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꼐
온 마음을 다해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오늘도 그분을 높이는 복된 예배자로 사십시다.


오늘의 (8/22) 말씀 묵상 (시편/Psalms 84: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O LORD of the hosts,
How blessed is the man who trusts in You.
 
성전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 누리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특징지울 수 있는
‘복됨’을 노래하는 시로, 일반적으로 ‘시온의 노래’로 분류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복되다는 사실을 대조를 통해 표현합니다.  성전에서의 하루와 다른 곳에서의
천 일, 성전 문지기와 악인의 장막.  비교할 수 없기에 복된 순례자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선포합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가 복되다’는 (5절) 표현으로 볼 때 시인은
바벨론 포로로 살았을 것인데 비록 성전이 파괴가 되었고 갈 수도 없지만
그의 마음에는 시온으로 향하는 대로가 뚫려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는
하나님의 임재인 그곳을 사모했습니다.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그분이 거하시는 성전이기에, 믿음의 사람은 어디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8/21) 말씀 묵상 (시편/Psalms 67: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God blesses us.
That all the ends of the earth may fear Him.
 
이 시는 공동체의 찬송을 전제하면서 앞뒤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간구합니다.
여기서 ‘땅의 모든 끝’은 종말론적 성취를 의미하는 것으로 온 세상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에 의한 최종 결말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진, 복을 받은 사람들이 보여 주어야 할 마땅한 반응은 바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복’을 원하지만 무엇을 ‘복’으로 규정할 것인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관계가 있습니다.  성경적인 복은 결코 물질적이고
유한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 시에서 보여주는 복은 땅의 소산이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이 우선함을 알려줍니다.
 
그러니 우리가 간구해야 할 복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삶, 그
자체입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여전히 세상적인 복만을 구하는 것은 아닌지…


오늘의 (8/20) 말씀 묵상 (시편/Psalms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정하시다 하리이다
Against You, You only I have sinned
and done what is evil in Your sight.
So that You are justified when You speak
and blameless when You judge.
 
이 시는 삼하 11:1-12:15절을 배경으로 하며, 악한 길에서 돌이켜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법을 교과서처럼 안내합니다. 
 
다윗은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인자와 은혜와 긍휼을 간구한 다음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합니다.  여기서 다윗이 ‘주께만 범죄했다’는 표현은 하나님께만 죄를 범했다는
강조의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다윗이 피해자에게 악을 행한 것을 가볍게 여기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악이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무겁고 끔찍한
죄악인지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는 사람은 그분이 죄를 고백하는 사람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혹시나 아직도 그분의 사랑은 잊고 심판만 두려워서
죄를 꼭꼭 숨기는 것은 없는지…


오늘의 (8/19) 말씀 묵상 (시편/Psalms 25: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Good and upright is the LORD;
Therefore He instructs sinners in the way.
 
저자인 다윗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신이 수치를 당치 않게 하시며 진리로
인도하시고 교훈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표현은 ‘기뻐하는,
선한’ 이라는 뜻이고, 정직하다는 표현은’ 바른, 공정’한의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함만을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 죄에 따라
우리를 공정하게 다루시는 분이기도 하사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원수로 인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가르침에
대한 확신의 고백을 드립니다.  그분은 죄인 즉 원수뿐만 아니라 그의 백성도
죄를 지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반드시 교훈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사랑임과 동시에 공정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원수를 그냥 두지 않고 공의로 다스릴 것이기에 그분께 
맡김과 동시에 자신이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바른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8/18)

성삼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림으로
무더위, 걱정, 근심, 두려움을 모두 날려버리고 새롭게 되는
은혜의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8/17) 말씀 묵상 (시편/Psalms 39: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And now, LORD, for what do I want?
My hope is in You.
 
다윗이 나이 들어 연약해진 상태에서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탄식시로, 다윗은 탄식하다가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이 질문은 전환점으로, 삶의 현실 속에서 느끼는
인생무상으로 인해 허탄에 빠지고 좌절하지 않고서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소망, 바로 그것이 당신께 있나이다’
 
뒤돌아보면 한 해가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음을 느낍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인생은 너무 짧고 모든 
노력 또한 덧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 앞에서 그 사실을 인정하며 살 때, 헛된 것을 구하고
추구하지 않고, 낙심 가운데가 아니라 소망 가운데 인생을 두려움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지혜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