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2/10) 말씀 묵상 (시편 46편10절, Psalms 46: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이 말씀은 인간의 오직 자기중심적인 투쟁 활동을 그치고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하나님과 협력하여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때로는
인간이 초연하여 모든 것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위임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노력이 아무 쓸데없고 하나님의 어떤 놀랍고도 예외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시지 않는 한 아무 대책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만이 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이 땅에는 전쟁과 재난과 전염병이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세상의 모든 상함도 죽음도 없는 세계를 가져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심을 인정하며
기뻐하고 그분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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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9) 말씀 묵상 (시편 40편13절, Psalms 40: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Be pleased, O LORD, to save me;
O LORD, come quickly to help me.
시인은 자신의 죄악의 결과가 지금 자기에게 미치고 죄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깨닫고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죄의 악함을 깨달은 것이 오히려 그에게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자신의 죄악을 깨달음으로 인하여 마음의 괴로움과 부끄러움 때문에 감히 눈을 들어
하나님을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죄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은총을 베푸사 서둘러
자기를 도와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 기도는 그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에 있었는가를 보여줍니다.
사실 우리가 지은 죄는 하나님 외에 그 어디에서도 해결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녀가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역시 죄인입니다.
그래서 면목이 없어도 우리는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긍휼과 은총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실한 성도라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솔직하고 간절히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상한 심령이요 이것이 심령이 가난한 사람의 진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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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8) 말씀 묵상 (시편 40편11절, Psalms 40: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Do not withhold your mercy from me, O LORD;
may your love and your truth always protect me.
시인은 사면팔방 어느 쪽을 둘러보아도 스스로 피할 수 없는 위험에 둘러싸여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계속 보호받지 않을 때에는 파멸할 수밖에 없음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자와 진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인자와 진리’는 관용적인 어구로 짝을 이루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진리는 단순히 앎의 차원에서 뛰어넘어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측면에서 옳음을 의미하고
인자(헤세드)는 긍휼, 자비, 선함, 성실한 사랑 등 여러 가지의 단어로 해석이 되곤 합니다.
현재도 그와 같은 위험은 늘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죄의 올무에 걸려 헤어나올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연륜이 더하면 더할수록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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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7) 말씀 묵상 (시편 40편8절, Psalms 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I desire to do your will, O my God;
your law is within my heart.
시인은 자신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마음 중심에 두고 실행하기 위하여’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법, 즉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행동과 자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됨을 강조합니다.
시인의 이 대답은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겠다는 일종의 신앙고백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에도 이러한 바른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형식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그것은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종교 의식으로서의 제사가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만민에게 전하는 일을 통해 감사를 표현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우리 것으로만
삼을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여 하나님께 더욱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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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6) 주일입니다.
오늘은 금년 마지막 달인 12월 첫 주일입니다.
환경을 핑계로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들이 있지만
믿음으로, 성삼위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리며 선포되는 말씀으로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강건해지는 복된 예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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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5) 말씀 묵상 (시편 40편2절, Psalms 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He lifted me out of the slimy pit, out of the mud and mire;
he set my feet on a rock and gave me a firm place to stand.
여기 설명된 더럽고 냄새나는 진창의 웅덩이와 수렁은 빗물을 저장하던 구덩이를 감옥으로
이용하던 것을 떠올립니다. 이런 감옥은 땅을 깊이 판 것으로 앞으로는 출구가 없고 단지 위로
구멍이 하나 있을 뿐이므로 누구든지 여기에 빠지면 스스로 나올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시인을 그곳에서 건져 내셔서 반석 위에 세우셨습니다.
이 반석은 하나님의 은혜일수도 있고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끝까지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자들에게 때때로 더딜지는 몰라도 반드시 응답하여 주십니다.
성도들도 이처럼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도 하나님께 부르짖지만
시인처럼 끈질기게 기다리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비교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음으로, 그분의 구원을 기대하며 기도하면서 조급하게 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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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4) 말씀 묵상 (히브리서 13장15절, Hebrews 13: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Though Jesus, therefore, let us continually offer to God a sacrifice of praise-
the fruit of lips that confess his name.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참된 예배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는
권면은 예배의 삶에 제의적인 용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찬송의 제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입술의 열매로 표출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입술의 찬양과 선행 및 나눔의 실천을 통한 전인격적인 예배입니다.
마음에서 시작되지 않는 예배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에만 머물러 있는 예배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는 삶 전체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가 드릴 예배는 선한 행실과 나눔을 통해 우리 삶의 현장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빠진 예배는 공허합니다. 현대 교회들에서, 찬송의 소리는 크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는 예배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살아있는 예배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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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3) 말씀 묵상 (히브리서 13장6절, Hebrews 13: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So we say with confidence, ‘The Lord is my helper;
I will not be afraid. What can man do to me?’
그 당시 교회 내 지체들 가운데는 박해로 인해 소유를 빼앗기고 가족을 잃은 결과, 경제적인
어려움과 염려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있는 성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돌봐 주시며 떠나지 않으실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돈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가리키시면서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먹여 주신다는
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시믕ㄹ 믿음으로 살면 우리의 마음이
넉넉하고 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날 세상의 신은 돈입니다.
돈 앞에서 형제도, 가족도 쉽게 배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소명을 감당하는 성도는,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에, 돈을 휘두르는 사람 때문에 완전히 해를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천국 시민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사람들이요 은혜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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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2) 말씀 묵상 (히브리서 11장8절, Hebrews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By faith Abraham, when called to to to a place he would later receive
as his inheritance, and went, even though he did not know where he was going.
예수님을 영접한 유대인들은 원래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속해 있었던 유대인 공동체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끼리 모이기는 했으나 그들의 심령은 고향을 떠나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한 나그네와도 같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바로 그런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장래의 유업을 위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감’으로 증명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지금껏 누려 온 모든 것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믿음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가 가나안 땅에 거주하면서도 실제로 소유한 곳은 막벨라 굴이 전부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과는 다른 상식이나 가치관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세상에서 나그네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향 땅을 떠나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처럼, 이민자의 삶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본향인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나그네인데 아브라함이 가졌던 그런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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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2/1) 말씀 묵상 (히브리서 10장38절, Hebrews 10: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But my righteous one will live by faith.
And if he shrinks back, I will not be pleased with him.
사도 바울도 두 곳 (롬 1:17, 갈 3:11)에서 인용한 하박국 2:4절은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설명하고
선언하는 핵심 구절입니다. 후대에 마틴 루터가 이 말씀에 입각하여 교회의 개혁을 이루었습니다.
‘믿음’을 뜻하는 헬라어 ‘피스티스’는 지적 동의, 신뢰, 충성의 신실함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심오한 개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도 믿음이며,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게 하는 것도 믿음이며, 어려움과 시험을 이기고 끝까지 충성하게 하는 것도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 가지를 다 포함한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며 전진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믿음은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며 전진하게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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