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My God be gracious to us
and bless us and make his face shine upon us, Selah
누구나 복을 원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복’으로 규정할 것인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가치관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말하는 ‘복’은 결코 물질적이고 유한한 가치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복의 의미를 알려면 앞뒤에 어떤 간구가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시편 저자는 은혜 베푸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렇다면 복은 먼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호의에서 시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복은 그저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내려주시는
상급이 아닙니다.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기복신앙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하는
기도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일방적으로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의 즉 은혜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얼굴 빛을 비추사
즉 호의를 베푸사 구원의 복을 내려주십니다. 은혜를 구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