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You, my brothers, were called to be free.
But do not use your freedom to indulge the sinful nature;
rather, serve one another in love.
사도 바울은 율법과 관련한 이 서신의 핵심을 진술하고,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윤리의 근거로
간주합니다. 이 자유는 공로와 상관없이 은혜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구원과
관련해 공로 차원의 율법적 요소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활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기 ‘기회’ (헬, 아포르메)는 군사작전의 전초기지 혹은 교두보를 나타내는 용어로 바울 당시에는
‘계기’ 또는 ‘구실’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도는 그리스도인 안에서 새롭게 주어진
이 자유를 죄악 된 성품에 기인하는 육체의 기회나 방종 등 육신의 욕구를 따르는 용도가 아니라
상호간에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되는 참자유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육체의 욕심을 경계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