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7/6) 말씀 묵상 (에베소서 4장2-3절, Ephesians 4:2-3)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Be completely humble and gentle; be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in love.
Make every effort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through the bond of peace.
 
사도 바울은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권면합니다.
첫째는 겸손입니다.  겸손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비어 종의 형태로 모든
사람을 섬기는 모델을 보여 주셨습니다.  
둘째는 온유입니다.  이는 자신의 감정과 의지를 억제하고 조절함으로 남을 섬기는 자세입니다.  힘을 가지고 있되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온유입니다.
셋째는 오래 참음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특성 가운데 첫 번째로 꼽히는 것으로 견디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 세 가지 덕목에 사랑을 더해서 부지런히 지켜야 합니다.  사랑 없이는 궁극적인 일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이런 성품들이 바로 믿음의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근본입니다.
 
이런 신앙의 덕목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호소합니다.  교회의
통일성은 성령님이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성도 안에서의 일치와 연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전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 안에 건강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바로 앞두고 기도하신 내용이 바로 하나 됨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라고 말씀하셨고
그 하나 됨 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만큼 하나 됨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것을 알고
에베소 성도들에게 그들 가운데 하나 되기를 힘써 노력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믿음의 공동체가 보라는 듯이 
하나 됨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알고 교회 공동에 안에 파벌이 있고 끼리 끼리 모이고 다툰다고 비웃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고 하나님 나라가 전해지지도 않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랑으로 겸손하고, 온유하고 오래 참음으로, 성령께서 이루신 하나 됨을 지킴으로 세상을 향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얻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