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6/25) 말씀 묵상 (예레미야 4장19절, Jeremiah 4:19)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 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엇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Oh, my anguish, my anguish! I writhe in pain. Oh, the agony of my heart!
My heart pounds within me, I cannot keep silent.
For I have heard the sound of the trumpet; I have heard the battle cry.
 
본문은 ‘눈물의 선지자’로 불리는 예레미야의 아픔이 배어 있는 고백입니다.  그는 두 가지 면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심판의 매’인 전쟁에 대한 경보가 울려오고 그 경보가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둘째는 그런 위기가 바로 눈 앞에 다가왔는데도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 죄악을 행하고 있는 미련한
유다 백성 때문입니다.
아무리 큰 전쟁이 다가오더라도 준비만 잘 되어있으면 크게 걱정할 일이 없지만 남 유다 백성은 도대체 소망이 없는
자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 납작 엎드려도 시원치 않는데 계속해서 죄악을 범하고 있으니 선지자의 마음은 슬프고
아프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위기는 인생살이에서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다만 크기와 정도가 다를 뿐입니다.  문제는
다가오는 위기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위기를 맞게 된 이유와 그에 대처하는 자세입니다.  그 위기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한 죄악 때문이라면, 죄악을 회개해야 합니다.   삶을 고치고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뜨거운 바람과 환난의 폭풍은
계속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를 이길 뿐만 아니라 한 단계
성숙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