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So I say, live by the Spirit, and you will not gratify the desires of the sinful nature.
사도 바울은 육체의 욕구를 이기는 길은 성령을 따르는 삶 뿐임을 역설하며
성령을 따르는 삶과 육체의 소욕을 대조하면서 권면을 합니다.
성령과 육체는 본질적으로 배타적이며 한 몸 안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성도도
여전히 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기에 갈등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믿음으로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시지만
그 분이 내주하시는 것만으로 죄에서 자동적으로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가 육체를 이길 힘을 달라고 성령님께 간절히 매달릴 때
성령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십니다.
로마서 7장을 보면 사도 바울 역시 처절한 갈등을 겪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게 하고,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여전히 남아 있는 죄라는 겁니다.
그 죄의 유혹이 얼마나 큰지 자신이 구제할 수 없는 존재라고 탄식하며 고백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치고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죄로 인해 갈등을 합니다.
누구든지 육체를 입고 있는 한, 육체의 소욕으로 인해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이 죄와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함이 남용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날마다 죄와 싸울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기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들을 날마다 맺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