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Behold, how good and how pleasant it is
for brothers to dwell together in unity.
‘다윗의 시, 성전에 오르며 부르는 노래’라는 표제가 있는 이 시는, 역할이나
용도에 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남 왕국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중앙 성소화
전통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는 성소에서 화목제의
제물을 함께 나눠 먹으며 낭독한 축복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 한정된 소유를 두고 형제들이 함께 살며 화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형제들이 한데 어울려서 사는 것이 좋고 기쁘다고 강조하는 것은
욕심으로 어긋난 관계를 회복함으로 얻는 평화를 누리는 것으로 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가 한 가족이기에 함께 성전에 올라가 절기를 지키며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고 음식을 나누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오늘날의 예배가 그렇게 되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생명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