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Your beginning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이 구절에 있는 빌닷의 말, 곧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을
문맥에서 떼어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을 갈망하며 이
말씀을 인용하거나 벽에 붙여놓기도 합니다. 욥의 친구 빌닷의 이 말은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그럴 듯 해보이지만,
욥의 경우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 은총을 구한다면, 순결하고 정직하다면 처음은 보잘 것 없을지라도 나중은 창대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참된 신자의 특징은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고 찾으며 하나님 앞에 서려고 애씁니다. 혹시 최근에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찾은 적이 있습니까? 그 때 간절함이 있었습니까? 기도할 때나 설교를 듣고 성경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이 가득했는지 돌아보십시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자는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서고자 깨끗하게 살아갈 것이고,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대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