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The lot is cast into the lap,
but its every decision is from the LORD.
개역개정은 ‘그 모든 결정은 여호와께 있다’고 번역이 되어 있는데 이 구절은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 섭리의 관계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제비를 뽑는 주체는
사람이지만 그 결과를 결정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사람의 능력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고 미래를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미래를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먼저 하나님께
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잠언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다’입니다. 즉 지혜와
지식의 출발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의
유한함을 알고 겸손히 그분을 공경하며 주권을 내어드리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주권을 내어드리는 것은 말로 ‘주여 주여’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우리는 말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앞세워 결정할 때가 많은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 있음을 알고 항상 하나님께 먼저 주권을 내드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