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But the one who is rich should take pride in his low position,
because he will pass away like a wild flower.
‘신약의 잠언’이라고 불릴 정도로 삶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서두에서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만나는 시험과 지혜에 대해 문을 연 다음
갑자기 부에 대한 주제로 바꿉니다. 이것은 시험이 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야고보서 전체에서 성도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부자들이 다스리는 곳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은 마음의 ‘욕심’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그것을 이기지
못하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14-15절) 그렇기 때문에 사도는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면 곧 마르고 떨어지는 꽃처럼 부도 부자도 사라질 것이기에
교만하지 말고, 의지하지도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합니다.
많이 가지고 높은 사람은 주님처럼 오히려 낮아짐을 자랑하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야 그분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고 칭찬을 받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낮춤으로
오히려 그분이 높혀주시는 은혜를 누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