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5/31) 말씀 묵상 (시편 37편5-6절, Psalms 37:5-6)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Commit thy way unto the Lord; trust also in him; and he shall bring to pass.
And he shall bring forth thy righteousness as the light, and thy judgement as the noonday.
 
이 시편은 다윗의 작품으로 악인들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으신 판단과 의인들이 받을 축복을 대조하면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길’은 삶의 모든 여정뿐만 아니라 그 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것, 즉 계획들이나
행동들이나 그 결과들을 의미합니다.  그 인생 여정에 바르게 행하려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이 부러울 정도로 잘되고
평안함으로 인해 분노가 생기고 하나님께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런 악인들의 잘됨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에 따르는 혜택을 그에게 돌리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이루시고’의 문자적인 뜻임: ~에게 돌리다)  또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의 
정당함을 완벽하게 분명하면서도 명쾌히 드러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그렇지 않습니까?  정직하고 의롭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당하고 어렵게 
사는데 반해 불의하고 아부하는 자들은 오히려 부를 취하고 떵떵거리며 사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무리 ‘정의사회 구현’
이라고 붙여놓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권력과 재력에 붙어서 덕을 보려고 하는 이들이 있기에 악이 득세하고
정의가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하고 세상을 믿지 않습니다.
 
그렇게 불평한다고, 불신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뢰하며 선을
행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흔들리고 마음에 평안도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 분의 때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바른 길을 걸어가면 하나님께서 그 성실함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그런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런
세상에서도 기뻐할 수 있으며 오히려 때가 되면 그 의를 해같이 환하게 드러나게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소망을 품은
믿음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불공평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해같이 빛나게 하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애쓰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