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You are good, and what you do is good;
teach me your decrees.
말씀에 관한 시로 가장 긴 119편. 시인은 상당히 힘든 고난을 겪었거나 지금
그런 고난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시인은 고난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구하지 않고 그 고난이 하나님의 선물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고난
덕분에 잘못 행하던 길에서 떠나 말씀을 배우고 믿고 지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이 주신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말씀 자체를 기뻐하고 그것을 따르려는 마음은 고난을 통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고난은 위기이지만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면 말씀의 의미를 확실히 깨달아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진리임도 알 수 있고
인간의 유한함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고난이 훈련의 기간이요 성숙의 계기임을
알고 말씀을 굳게 붙드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