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바울 복음의 핵심에는 종말론이 들어있습니다. 종말론적 신앙은 현실 도피적인 환각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에 기초한 확실한 소망입니다. 사람들은 사라져 없어질 것을 붙잡고 살면서 스스로
현실적이라고 고집합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현실은 누가 하나 예외 없이 종말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견고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다른 철학이나 종교에서 말하는 이론들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직 주의 말씀에
굳게 서서 주의 일에 힘쓰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종말의 그날을 사모하는 것은 방향을 바로잡아 현실을 직시하는 가장 현실적인 지혜입니다.
끝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끝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입니다.
성도는 더이상 가치 없는 허탄한 말장난과 지식 싸움에 휩싸이지 말고 오직 주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