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3/28) 말씀 묵상 (로마서 12장14-15절)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Bless those who persecute you; bless and do not curse.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자신을 핍박하는 자를 실제로 용서해 주고 더 나아가 복을 빌어주기까지 한다는 것은 인간의 타락하고 연약한 성품으로
볼 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자기에게 피해를, 손해를 입힌 자에게 우선 보복하려 하는 격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비록 자제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 원수에게 재난이나 손실을 어떤 방법이든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이
일반적인데 오히려 그 원수가 잘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이기도 하고 성경에서 가르치는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성품이 변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또한 우리는 개인 위주의 사고 방식을 바라고 이타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살아야 함도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자신과 경쟁관계에 있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잘못되는 것을 속으로 기뻐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까지도 합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다!’
 
하자민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이웃이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기에
이웃과 함께 진심으로 동고동락 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가족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 즉 타국인이나 그 이상의 사람들과도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생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삶을 살 때 한 영혼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시대가 워낙 악하기에 가족이 잘 되는 것조차 배 아파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족은 서로가 잘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모신 한 가족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는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우리의 마음 가짐이 어떤지 돌아보고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덮어주고, 기도해주는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