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I can do all things through Him who strengthens me.
사도 바울이 배웠던 비결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자족하는 것입니다.
‘자족’이라는 단어는 타인의 기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도 하는
것으로 상황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감사할 수 있는 삶입니다.
그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넉넉하기 보다는 늘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했지만
그런 모든 일을 겪으면서 배운 비결이 바로 자족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그에게 능력을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은 초월적인 능력을 부여받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환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주님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어떤 상황이든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것을 감사하며 하겠다는
결단입니다. 환경이 아니라 주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것이 자족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