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Bear one another’s burdens,
and thereby fulfill the law of Christ.
율법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 사도는 실제적인 결론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말합니다. 종의 법인 율법에 대응하는 것으로 자유롭게 하는 ‘성령의 법’을
말했는데 이제 그것을 ‘그리스도의 법’에 연결하면서 그 법을 성취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서로 짐을 지라’는 것입니다.
‘짐’은 무거운 것으로 개인에게 할당된 것이라기보다는 혼자서 지기 어려운
것을 뜻합니다. 앞절과 연결하면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그런 짐을 서로 나누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신령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법에 지배받는 사람인데, 그 법이 바로 사랑이기에
그런 사람은 교만하지 않으며 온유합니다. 그래서 지체의 범죄나 허물을
들춰내기보다는 온유함으로 바로 잡습니다.
혼자서 지고가기 어려운 짐을 서로 나누려고 노력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