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Your word is a lamp to my feet and a light for my path.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발 앞을 밝히는 등불이고 인생길을 비추는 빛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을 거룩하게 안내하는 교사요 인도자라는 말입니다. 등불과 빛은 밤에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인은 스스로
어둠으로 둘러싸인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다음 구절들에서는
고난이 심하고, 항상 위기에 있음을 탄식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배척하고 그 분의 길과
반대로 향하고 있는 이 세상이 어둠으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그 어두운 세상을 헤쳐 나갈 인생길의 빛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듭니다.
진리가 왜곡되고,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고 말하고, 서로가 옳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이 세상이야말로
정말 어두운 세상입니다. 그런 영적으로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빛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족하지 않을 수 있고 웅덩이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난 듯이 살아가지만
빛되신 말씀이 없다면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과 같습니다. 진리요, 빛이요 등불인 말씀을 붙들고 어두운 세상에서
넘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족하는 사람들을 바르게 세우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