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29) 말씀 묵상 (요한계시록 2장5절, Revelation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Remember the height from which you have fallen. Repent and do the things you did at first.
If you do not repent I will come to you and remove your lampstand from its place.
 
사도 요한이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 지역에 있는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들 중 첫번째가 바로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였습니다.  에베소교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모범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그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처음 행위를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즉 그 교회를 없애버리시겠다고 엄중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잃어버린 처음 행위는 무엇인가?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의 감격을 잃어버렸고, 지체들 사이의 사랑, 
즉 교우들 간의 사랑도 상실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고 있었으며 윤리적인 설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어디서 그 능력을 잃어버렸는지를 생각하라고 책망하시면서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신앙은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모습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은 없이 그저 형식적인
종교 행위만 남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도 없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다고 자부하며 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까?  처음 예수님을 진정한 구세주로 영접할 때의 뜨거웠던 마음을 지금도
간직하고 지키려고 합니까?  다 식어버리고 냉냉함과 비판함과 정죄함만 더해가는 것은 아닙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그렇지 않으면 교회를 없이하신 것처럼 우리의 구원도 위험합니다.
회고하고 회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뜨거움을 회복하고 늘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