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29) 말씀 묵상 (요한복음/John 9: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에 대해 이것이 자신인가 아니면 부모의 죄로
인함인가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주님이 답을 주십니다.  제자들은 맹인된 것이
분명 누구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물은 것입니다.
 
주님은 그것이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나타낸다’는 단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자신을 드러내실 때 사용하신 단어이기도 한데, 하나님의 이름과 중요한 계시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음을, 낮과 밤의 이미지로
설명하십니다.  즉 빛이신 예수님이 계시는 낮 동안에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기간과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할 떄가 이미
정해져 있기에 주님이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