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1/1) 말씀 묵상 (욥기 8장7절, Job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Your beginnings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친구 빌닷은 욥에게 보응 교리의 관점에서 시작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 욥을 버리신 것 같지만 욥이 이제라도 마음을 바꾸어 죄를 인정하고 회개한 뒤에
그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이 그에게 위로와 풍요를 허락하실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빌닷의 말대로, 하나님은 역전시킬 수 있으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으시며, 있는 것을
없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이 구절을 문맥에서 떼어 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하겠습니다.
기복신앙적인, 입에 발린 말은 순간의 위로와 만족을 줄지는 몰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는 동안 겪는 고난에는 의미가 있으며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고난 이상의 참된 위로를 주시기에 그분께 겸손히 엎드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