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What is man that you are mindful of him,
the son of man that you care for him?
밤하늘에 보이는 천체에 비해 인간은 참으로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입니다. 하물며
온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는 너무도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간이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에 시인은
크게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사람을 생각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염려해 주시고 기억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을 만물 중의 으뜸으로 창조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그분과 비교할 때, 너무나 미약한 존재인 인간들을 향한 사랑의
관심에서 드러납니다.
사실 우리는 죄를 지을 뿐 아니라 유한한 피조세계에 존재하는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기억하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이것은
믿음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