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누구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Let no debt remain outstanding , except the continuing debt to love one another,
for he who loves his fellowman has fulfilled the law.
이 말씀은 성도들의 믿음의 교제 안에서 피차 나타내어야 할 사랑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성도들 상호 관계 뿐만 아니라 ‘이웃’이라는 보편적인 대상에게까지 적용되는 사랑입니다.
성도들은 이처럼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사랑을 삶의 가장 귀중한 원리로 삼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돈을 빌리는 일을 죄악시하고, 실제 ‘어떤 빚도 지지 않는 삶을 살아라’는
말로 이해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돈 빌리는 일을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이
금하는 것은 고금리를 매겨서 다른 사람의 재산을 착취하는 일과, 빚을 갚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갚지 않는 일입니다.
이 구절의 진정한 의미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대강령을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때,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의 은사를 충만히 달라고 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