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Do not love the world or anything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여기서 언급하는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를 가리키기 보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에 의해 통제를 받는 체제를 가리키며, 또한 ‘사랑’이란 말은
어떤 ‘기호’나 ‘매력’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사용됩니다. ‘기호’나 ‘매력’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이기에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그것의 방향과 동기가
문제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욕구나 매력, 사랑은 빛 가운데 거하는 자로서 타인에 대하여
올바르고 창조적인 방향과 동기를 지녀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매력은
옳지 못하고 이기적인 방향과 동기를 지니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도들에게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이유는, 세상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사탄의 유혹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방법이나 형태는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본질은 언제나 동일하게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성도는 세상의 매력을 거부하고 영적인 것을 추구해야 하겠습니다.